강원도 강릉에서 뜻하지 않게 인생 막국수를 찾았다.
구정 막국수는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는 힘들다. 자가용이나 렌트카 등을 이용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서비스 옵션: 매장 내 식사 · 배달이 안 됨
주소: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578
연락처: 033-646-7220
아침에 비가 살짝 내린 10월 5일 월요일 오전 11시쯤 방문하였다.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계단을 타고 조금 올라가서 위치해 있는 식당이다. 인테리어는 무난하다. 우리는 야외테이블이 운치가 있어 야외에서 먹게 되었다.
구정막국수의 특이점은 무료로 주는 수육에 있다. 뽕잎으로 삶아서 그런지 몰라도 뽕수육이라는 네이밍을 쓴다. 막국수를 시키면 맛보기로 조금 맛볼 수 있다.
우리는 남자 4명이서 주문했는데, 수육이 양이 좀 적었다. 옆테이블에는 아저씨 두분이서 막국수를 주문 하시고 수육을 받았는데 우리랑 비슷한 양이었다. 4명이 가면 2명씩 따로 앉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수육은 맛있으니까 아껴먹어야 한다.
메뉴판에도 써있듯 이 식당은 동치미를 따로 준다. 동치미 국물이 새콤하고 맛있다. 동치미의 독특한 맛과 밸런스가 좋은 양념의 막국수 소스와 김가루가 잘 어울린다. 친구는 물 막국수가 더 맛있겠다고 하였으나, 나는 비빔이 더 맛있었다. 동치미와 막국수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새콤한 동치미 국물과 고소한 막국수가 조화롭다. 인생 막국수다.
마지막으로 감자전. 가성비가 좋다. 5천원인데 쫀득하고 맛있다. 테두리는 바삭하고 안에는 쫀득하다. 감자튀김을 뭉텅이로 먹는 느낌. 총평하자면 강릉에서 막국수 한그릇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평소 막국수를 좋아하면 한번 쯤 들러볼만 하다. 가성비가 좋고 동치미가 새콤하여 막국수와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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