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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리턴 유학생 취업준비/면접 뽀개기

쿠쿠전자 해외영업 면접 후기

by rich4everjb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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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쿠쿠홈시스 시흥사업장에서 해외영업 직무 면접을 봤다. 공장이 있는 사업장에서 면접을 본 것이다. 시흥에 위치한 사업장은 규모가 꽤 컸다. 면접은 당시 30명 정도 보러 왔었다. 취업난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회사에 면접을 보러 오는 면접자가 UCLA 출신인 명문대생도 있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해외영업 직무인만큼 영어면접부터 시작했다. 한국인 교포 같은 사람에게 면접을 봤다. 


-영어면접

이력서 기반으로 5분정도 진행했다.

자기소개, 인턴 경험 질문, 지원동기들을 영어로 질문했다.

간단하고 평이한 질문 수준으로 어렵지는 않았다. 영어 면접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실무면접

 

실무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었는데도 비대면 면접을 시행한 점이 독특했다. 온라인 면접관 1명 (인도법인에 있는 팀장)과 2명의 실무진으로 이루어진 3대 1 면접이었다. 사업장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실무진 2명은 작업복(공장복)을 입고 있었다. 이들의 직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해외영업 직무 같이는 안 생겼다. 스마트해 보이지는 않았다. 

받았던 질문들 

자기소개 ,지원동기 , 유학한 총 기간

영업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본인이 해외영업과 왜 잘맞고 강점이 뭔지?

회사에 궁금한것?
-> 인도지역 판매 전략에 대해 물었다. 인도 법인장과 면접을 봤기에 물어봤다.  

전반적으로 내 얘기에 반응이 별로 없었다. 미리 합격자를 염두에 둬서 그런지, 아니면 나에게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큰둥했다. 

내 생각엔 내가 실수한 것 없고 답변 잘한거 같은데 시큰둥한 거 보면 공격 거리가 없나? 생각 들었다. (전 지원자는 공격 거리 하나 물어서 계속 꼬리 질문함, 나름 압박 면접이었음)


방음이 안되서 전 지원자 면접 질문과 답변이 다 들렸다. 면접 대기할 때 다 엿들을 수 있었다.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를 줬다. 2만 원 줬다. 차비도 안될 적은 돈이었다.  

붙어도 갈까 말까 고민했을거 같다. 초봉이 중소기업 치고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그거 빼고는 장점을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 

면접 진행을 해외영업 직무자에게 맡겼는데 그걸 왜 그들이 하는지 모르겠다. 귀찮아 보였다. 보통은 인사팀이 할텐데. 전반적으로 회사에 스마트해 보이는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다. 면접은 회사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날 내 기억은 쿠쿠전자의 이미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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