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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리턴 유학생 취업준비/면접 뽀개기

신영증권 증권사 면접후기

by rich4everjb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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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의도에 위치한 신영증권 빌딩에서 면접을 봤다. 당시 증권사 첫 면접이었기에 기대가 컸다. 사실 지원하기 전까지는 신영증권에 대해 잘 몰랐는데 건물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면접은 그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좋은 자리인데 신영증권에 대한 이미지가 면접을 통해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 친절했던 면접 진행자 분들도 한몫을 했다. 당시 인사팀 과장님도 꽤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면접은 3가지로 구성되어있었다. 역량면접, 어학 면접, 창의성 면접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1. 역량 면접


면접관 2명에 면접자 1명이 들어가는 면접이다. 인상이 좋으신 40대~50대 정도로 보이는 두 명의 면접관 분들 이셨다. 
처음에는 풀어주지만 점점 압박 면접으로 변해갔다. 압박은 자소서에서 공격이 들어오기도 하고 소위말하는 스펙에 해서도 공격했다. 자소서에 법인 영업 베트남 지점 없는데 왜 썼냐고 공격을 받았다. 당시 서른에 가까운 나이에 지원을 했기에 나이에 대해서도 공격받았다. 나이 많은데 나이 어린 신입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아버지 회사도 물어봤다. 금융권은 첫 면접이었기에 역량보다는 열정과 인성으로 어필했다. 그래도 감이 좋았다. 면접관분들 반응이 좋았다. 너무 감추는 것보다는 솔직한 것을 좋아하는 듯 보였다. 

2. 어학면접


교포랑 1대1로 영어 면접을 봤다. 면접은 3~5분 정도 짧게 진행됐다. 면접 질문도 평이했다. 오늘 면접은 어땠는지,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등등을 물어봤다. 이력서를 기반으로 인턴 경험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따로 녹음은 하지 않고 본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듯해 보였다. 영어 면접은 어떻게 점수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변별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3. 창의성 면접

 

창의성 면접이 제일 재밌었다. 10컷 만화를 대사없이 주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었다. 단편 소설을 쓰는 형식의 창의성 면접이었다. 이걸 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는 재밌게 했다. 

 

전체적 후기는 좋은 이미지를 남긴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 자소서를 낼 때 회사 인터페이스가 좀 올드해서 보수적이고 후진 회사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빌딩이 멋지고 인사팀 직원 분들이 친절해서 회사 이미지가 좋아졌다. 


나는 이 면접에서 역량보다는 인성 면접으로 어필 해 합격할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원래 지원한 직무가 아닌 본사관리 직으로 바뀌어서 최종면접에 올라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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